빅클럽 애물단지들, 마르세유에서 재회하나⋯ 그린우드에 이어 포그바 이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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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동으로 ‘무적(無籍)’ 상태가 된 폴 포그바가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로 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르세유에선 포그바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상태다. 두 선수의 재회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많은 매체들은 이들 모두 이전 구단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렸던 점을 조명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부터 맨유 1군에서 활약했다. 2022년 7월 과거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재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의 중원을 지키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유벤투스로 복귀한 뒤엔 잦은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고, 30대에 접어들면서 사실상 전성기 기량 부활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휩싸였었다.
그러다 지난해 더 큰 악재가 터졌다. 그해 8월 세리에A 2023-24시즌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도핑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포그바는 벤치를 지켰지만 랜덤 약물 검사를 받았고, 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되면서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로 넘겨졌다.
당초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항소 과정에서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었다. 덕분에 그라운드 복귀의 길이 열렸지만, 일단 유벤투스와의 계약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공식 해지된 상태다.
포그바는 1993년생으로 올해 서른한 살이다. 반강제 은퇴 수순을 밟지 않으려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마르세유가 포그바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20년 함께 포착된 그린우드(사진 왼쪽)와 포그바.한국 시각 지난 10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마르세유가 자유계약선수(FA) 상태가 된 포그바를 징계 기간이 끝나는 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그바 역시 이적에 마음이 열려 있으며, 포그바의 오랜 팬이었던 마르세유 구단주 프랭크 매커트가 특히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유럽 매체들은 포그바와 그린우드의 재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유 1군에 자리를 잡은 뒤 지난해 9월 잉글랜드를 떠났다. 그린우드 역시 포그바 사건 못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가 불거지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년여가 지난 뒤 검찰이 그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면서 혐의는 벗었지만, 복귀엔 상당한 진통이 뒤따랐다. 스페인 헤타페 임대를 거치며 다시 기회를 노리는가 했지만 결국 EPL에 남지 못하고 마르세유로 넘어온 상황이다.
그린우드는 자신을 받아준 마르세유에 제대로 은혜를 갚고 있다. 올 시즌 리그앙 1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몰아치며 마르세유가 최상위권을 내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포그바 역시 프랑스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곧 문을 여는 이적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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