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하위 탈출...소노는 10연패+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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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성적 5승 11패가 된 삼성은 이로써 길고 길었던 최하위(10위) 자리에서 탈출하고 한 계단 오른 9위에 도약했다. 아울러 앞선 정관장전 승리로 최근 2연승 질주 중이다.
베테랑 이정현이 앞장서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정현은 20득점 폭발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뒤를 이어 마커스 데릭슨(15점), 코피 코번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빈센트 에드워즈(14점), 저스틴 구탕(11점)이 지원 사격했다.
KBL 두 번째 경기를 마친 에드워즈는 “처음에는 잘하긴 했는데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그것을 토대로 턴오버를 줄이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오늘 경기를 정리했다.
이어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삼성의 농구가 편하게 느껴진다. 팀에 들어오고 나서 선수들진, 코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뛰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팀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말하지 않겠다. 알려주면 다른 팀에서 들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반면 소노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던 에이스 이정현이 삼성전에 복귀했지만, 당일 경기 패배로 10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 12패로, 최하위로 하락했다.
소노는 전임 감독의 선수 폭행 사건 후 젊은 감각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김태술 감독을 후임으로 데려왔다. 김 감독은 소노 사령탑이 되기 전 코치 경험이 없었기에 팬들은 구단 선택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봤고, 경기를 치를수록 팬들의 근심이 현실이 됐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소노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경기 내내 경험 부족을 드러냈으며 10경기 동안 꾸준하게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선보이다 보니 뒷심 부족으로 항상 후반에 밀렸다. 삼성전에서도 이 단점이 여실하게 드러나 결국 패했다.
김 감독 부임 이전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소노는 이후 7연패를 추가했다. 이정현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30분 동안 9점으로 부진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울러 전임 감독 폭행의 피해자인 김민욱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받아 소노는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김민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다. 악재가 겹친 소노가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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