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벤치 신세 제수스 영입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적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제수스의 합류를 강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리 공격진 보강에 나선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들은 아틀레티코가 제수스를 통해 공격진의 전술적 다양성과 득점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제수스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선수로서 아틀레티코의 공격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수스의 현재 아스널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제수스는 잦은 부상과 팀 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출전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동안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했으나 대부분 컵 대회나 교체로 나섰고, 리그에서는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제수스가 기록한 골은 단 한 골로, 그것도 EFL컵 볼턴전에서 터뜨린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제주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제수스

아스널 역시 제수스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그의 이적료를 약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틀레티코가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아틀레티코는 유럽 내 주요 클럽들 사이에서 제수스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재정적 여건이 다른 빅클럽에 비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제수스를 팀에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제수스가 현재의 부진을 딛고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적이 성사된다면 아틀레티코의 공격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스널에서의 출전 기회 축소와 팀 내 입지 감소로 인해 제수스 역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들과 유럽 주요 구단들이 제수스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실제로 제수스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제수스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