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나폴리 나란히 승리… 유벤투스는 10번째 무승부

세리에 A 16라운드에서 선두 아탈란타와 2위 나폴리가 나란히 승리하며 자리를 지켰다. 인터 밀란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고, 유벤투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또 승리를 놓치며 16경기 만에 10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칼리아리 0-1 아탈란타

아탈란타가 칼리아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른 아탈란타는 지난 리그 경기보다 공격에서 떨어진 집중력을 보여주며 고전했다.

칼리아리와 같은 1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칼리아리는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것과 달리 단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골키퍼 카르네세치의 선방쇼와 후반 21분 터진 자니올로의 결승 골로 승리를 거뒀다.

우디네세 1-3 나폴리

나폴리가 우디네세 원정에서 선제 골을 내주고도 연속 3골을 넣으며 3-1로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우디네세 타우빈에 선제 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채 시작한 후반전 나폴리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5분 만에 루카쿠가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우디네세의 자책골로 역전했다. 후반 36분, 앙귀사가 쐐기 골을 넣으며 나폴리는 확실한 승리를 잡았다.

AS로마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코모의 가브리엘로니

코모 2-0 AS로마

코모가 홈에서 AS로마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코모는 경기 내용에서 AS로마를 압도했다. 총 18개의 슈팅을 때리며 7개를 골문으로 보냈다. 반면, AS로마는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쉽게 골을 넣지 못한 코모였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가브리엘로니가 선제 골을 넣었다. 4분 뒤 파즈가 추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C 밀란 0-0 제노아

AC 밀란이 제노아와 홈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팀 AC 밀란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아쉬운 결정력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AC 밀란은 6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2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부족한 공격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AC 밀란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8위로 떨어졌다.

 

이외 세리에 A 16라운드 경기 결과

엠폴리 0-1 토리노

유벤투스 2-2 베네치아

레체 2-1 몬차

파르마 2-3 헬라스 베로나

볼로냐 1-0 피오렌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