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교통사고’ 안토니오를 향한 헌사…웨스트햄, 울버햄튼전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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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팀의 핵심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를 향한 마음을 모아 값진 승리를 거뒀다.
10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안토니오가 큰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치른 첫 경기로, 선수들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일, 안토니오는 영국 런던 외곽에서 스포츠카를 운전하다가 나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는 크게 부서졌고, 그는 양 다리와 대퇴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악천후로 인해 차량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55분 동안 차량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트햄 구단은 사고 직후 공식 발표를 통해 안토니오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부상 정도로 인해 최소 1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고, 은퇴까지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안토니오의 부상 소식 이후, 웨스트햄의 선수들은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 전 워밍업 때 그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며 안토니오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10년 동안 웨스트햄 소속 323경기에 나서 83골을 기록 중인 안토니오
제로드 보웬은 울버햄튼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안토니오를 향한 마음을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보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득점 순간을 안토니오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는 분명히 지켜봤을 것이고, 팬들의 응원도 들었을 것”이라며 “안토니오는 단지 팀 동료가 아니라 친구이자, 훌륭한 아버지다. 그는 전사이자 투사”라고 말했다.
토마스 수첵 또한 “오늘의 승리는 안토니오를 위한 것이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그가 없이는 경기를 치르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전 모든 선수들이 안토니오와 화상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응원을 보내줬다. 빨리 그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안토니오를 향한 응원과 더불어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경기에서 선수들이 착용한 특별 유니폼은 자선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구단 이사회 또한 기부에 동참하기로 하며 안토니오의 회복을 기원하는 모든 마음을 불우한 이웃과 나누기로 했다.
2015년부터 웨스트햄의 유니폼을 입고 10년간 활약한 안토니오는 공식전 323경기에 나서 83골을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오르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햄의 레전드로 꼽히는 안토니오는 올 시즌 사고 전까지 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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