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이재성,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 완승… 뮌헨에 리그 첫 패배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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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프라이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프라이부르크 3-2 볼프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가 홈에서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먼저 7승 고지를 밟았다. 해당 경기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5위로 올라섰고, 볼프스부르크는 순위가 5계단이나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루카스 쾨블러였다. 쾨블러는 전반 42분과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이어 득점해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는 그레고리슈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볼프스부르크가 2골을 득점하며 매섭게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끝났다.
뮌헨 소속 김민재와 마인츠 소속 이재성은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마인츠 2-1 바이에른 뮌헨
이재성이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고,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마인츠에서는 이재성, 뮌헨에서는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더불어 마인츠 소속 홍현석 또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장 위에 한국 선수 3명이 뛰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전반 41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득점하며 마인츠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아르민도 지프가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뮌헨 선수를 맞고 굴절됐고, 틈을 놓치지 않은 이재성이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가 이재성을 막으려 했으나 이재성이 좀 더 빨랐다.
후반 15분 이재성이 기록한 추가 득점은 이날의 ‘화룡점정’이었다. 이재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슛으로 마무리, 이번 시즌 첫 멀티 골이자 리그 5호 골을 신고했다.
뮌헨은 후반 42분 사네가 한 골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우니온 베를린 1-1 보훔
정우영이 선발 출전한 우니온 베를린이 리그 최하위 보훔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정우영은 오른쪽 2선 미드필더로 나서 홀러바흐, 팀 스카르케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2분 교체됐다.
라이프치히 2-1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가 포칼 16강전에 이어 리그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꺾었다. 지난주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 확정되며 자존심을 구겼던 라이프치히는 이번 맞대결 승리로 한숨 돌렸다.
라이프치히의 ‘주포’로 활약 중인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와 로이스 오펜다가 이번에도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6분 세스코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6분, 스코어 1-1 상황에서 오펜다가 결승골을 득점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합작한 공격포인트는 총 16개(11골 5도움)다.
이외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 결과
묀헨글라트바흐 4-1 홀슈타인 킬
아우크스부르크 0-2 레버쿠젠
장크트파울리 0-2 베르더 브레멘
하이덴하임 1-3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1-1 호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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