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이 일어난 우승 경쟁…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모두 삐끗

한국 시각 12월 16일 바르셀로나와 레가네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4-25 라리가의 17라운드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마요르카 2-1 지로나

마요르카가 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카일 라린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지로나는 승점 22점으로 10위에 머물렀고, 마요르카는 승점 27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반 더 비크가 만들어내며 지로나가 앞서갔다. 그러나 20분에 라린의 동점골이 나왔다. 변수가 생겼다. 마요르카의 무리키가 31분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지로나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50분에 수비와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면서 라린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바예카노 3-3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바예카노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7점의 레알 마드리드는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바예카노는 승점 20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음바페 없이 경기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36분에 무민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분 뒤 발베르데의 만회 골, 45분에 벨링엄의 동점 골이 나왔고, 56분에는 호드리구가 역전 골까지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그러나 64분 한순간의 방심으로 실점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공의 주인공 쇠를로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 헤타페

아틀레티코가 헤타페를 잡으면서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승점 38점의 아틀레티코는 단숨에 2위로 우뚝 올라섰고, 헤타페는 승점 16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부터 헤타페를 강하게 압박하며 수차례의 슈팅을 가져갔으나 공이 계속해서 골대를 빗나갔다.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아틀레티코는 69분에 터진 쇠를로트의 헤더 골을 경기 종료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 0-1 레가네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레가네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승점 38점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득실 차로 1위 자리를 간신히 지켜냈다. 대어를 잡은 레가네스는 승점 18점으로 15위까지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곤살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볼 점유율 80-20, 슈팅 20-6으로 압도한 바르셀로나는 슈팅이 번번이 상대 골키퍼나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7라운드 경기 결과

바야돌리드 1-0 발렌시아

에스파뇰 0-0 오사수나

세비야 1-0 셀타 비고

알라베스 1-1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0-0 라스팔마스

비야레알 1-2 레알 베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