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연패 끊은 소노...KT 잡고 '11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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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1연패 늪에 빠졌던 김태술 감독의 고양 소노가 드디어 승리를 경험했다.
소노는 지난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KT를 75-58로 꺾었다.
이로써 소노는 지난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패배 이후 이어지던 11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마지막 승리였던 11월 4일 DB전 이후로 무려 44일 만에 1승을 챙겼다. 시즌 성적 6승 13패가 된 소노는 9위 서울 삼성과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던 소노는 전반을 47-25, 22점 차 리드로 마쳤다. 최근 후반 들어 기세가 잦아들며 전세를 내주곤 했던 소노는 해당 경기에서는 한 번 벌어진 격차를 계속 유지해 나가며 3쿼터를 61-38로 마쳤다.
4쿼터 한때 기세가 주춤하며 KT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소노로 넘어간 상황이었기에 소노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소노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37분 29초를 소화하며 3점 슛 4개 포함 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통산 2,500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이정현은 “기나긴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또한, 홈에서 김태술 감독님의 부임 첫 승을 선물해 줄 수 있어 기쁘고, 의미가 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제가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이제는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제가 제일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소노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었다. 김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8연패를 당하며 KBL 역대 데뷔 사령탑 중 최초로 ‘6연패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며 온갖 비판을 받았던 김 감독은 부임 후 9경기 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뭔가 모를 무거운 감정들이 저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3연패, 4연패를 하면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계속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비를 못 넘겼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제 한고비 넘긴 소노는 갈 길이 멀다. KT를 꺾었지만,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후반부 경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추격을 허용했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소노는 오는 20일 9위 삼성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소노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소노는 삼성을 10위로 내려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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