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 마인츠도 5위로 전반기 마감

12월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15라운드를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지며, 후반기의 시작인 16라운드는 1월 둘째 주에 재개된다.

바이에른 뮌헨 5-1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꺾고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리그 3연승 도전에 실패,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뮌헨은 경기 시작 후 1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 나갔으나 라이프치히가 실점 후 1분 뒤 바로 동점 골에 성공,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할 듯했던 승부는 25분 콘라드 라이머의 골을 시작으로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가 차례로 득점하며 뮌헨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해당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지켰다. 김민재는 83분을 소화하고 후반 37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베르더 브레멘 4-1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이 브레멘 원정에서 대패해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늪에 빠졌다. 해당 경기 패배로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기를 12위에서 마감했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이번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 부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벼운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나란히 출전한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를 꺾었다

프랑크푸르트 1-3 마인츠

지난 1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했던 마인츠가 프랑크푸르트까지 완파하며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리그 2연승과 더불어 최근 6경기에서 5승 행진이다.

전반 15분 마인츠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으나, 6분 뒤 중원 핵심인 나디엠 아미리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마인츠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27분 폴 네벨의 추가 골에 이어 후반 13분 이재성이 시도한 슛을 네벨이 재차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프랑크푸르트가 1골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는 1-3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었고, 홍현석은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와 약 14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볼프스부르크 1-3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원정 첫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 원정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던 도르트문트는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반 25분 도니얼 말런의 골을 시작으로 막시밀리안 바이어, 율리안 브란트가 연이어 득점하면서 도르트문트가 3골 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3분 볼프스부르크가 1골을 따라붙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해당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전반기를 6위로 마쳤고, 2연패를 기록한 볼프스부르크는 11위에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 결과

슈투트가르트 0-1 장크트파울리

홀슈타인 킬 5-1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1-2 묀헨글라트바흐

레버쿠젠 5-1 프라이부르크

보훔 2-0 하이덴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