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예카노 원정에서 난타전 끝 3-3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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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바예카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7라운드 바예카노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1점으로 줄였지만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를 펼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으로 빠진 킬리안 음바페 대신 호드리구를 최전방에 세웠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브라힘 디아스,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가 2선을 책임졌다. 수비진 역시 부상자로 인해 추아메니가 뤼디거와 함께 센터백을 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호르헤 데 프루토스가 올린 크로스를 우나이 로페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프루토스가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로페즈는 반대편 골대를 보고 강력한 헤딩을 날렸다.
레알은 전반 32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귈러가 발을 뻗어 마무리했지만 골대 옆으로 굴러갔다. 공을 흘렸다면 뒤에서 쇄도하던 벨링엄이 좋은 찬스를 얻을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득점에 성공한 호드리구바예카노의 추가골이 터졌다. 바예카노는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 무민의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불과 3분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았고,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슈팅이었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45분에 벨링엄이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내내 양질의 크로스를 올리던 호드리구가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56분 귈러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고, 공은 상대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바예카노가 반격에 나섰다. 레예우네의 크로스를 이시 팔라존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3-3으로 맞서던 레알 마드리드는 75분 비니시우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PK 선언이 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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