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77일 만에 SK전 12연패 탈출...SK는 시즌 첫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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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777일 만에 ‘잠실 라이벌’ 서울 SK를 꺾었다.
삼성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SK를 88-84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2022/23 시즌 이후 무려 2년 2개원여 만에 SK를 꺾고 S더비에서 승리했다. 당일 경기 승리로 SK전 12연패 늪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성적 6승 11패로 8위 안양 정관장(7승 11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2022/23 시즌 이후 2년 1개월 만에 3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2022/23 시즌부터 SK 라이벌답지 않았다. SK는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삼성은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로 마감하며 ‘리그 최다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올 시즌 각성한 이원석은 25점 7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후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정현이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성모(13점), 마커스 데릭슨(10점 9리바운드)가 지원 사격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들이 만든 값진 승리다. 홈에서 승리했다면 ‘썬둥이들’이 얼마나 좋았을지 생각했다. 그래도 같은 잠실이라 삼성 팬분들이 많이 와 주셨다. 사실 11연패인 줄 알았다. SK전 연패를 끊어 너무 기쁘고 즐겁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원석 활약상에 대해서는 “잘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원석이가 개인적으로 지금은 욕심을 안 냈으면 좋겠다. 역할은 알아서 부여해 줄 거다. 지금은 스크린을 걸고 페인트 존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역할만 잘 해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앞으로 (이)원석이가 계속 성장한다면 워낙 신장이 크니 KBL뿐 아니라 국제 경기에서도 통할 것이다. 골밑에서 위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원석을 칭찬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는 SK는 9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5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다. 더불어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자밀 워니가 30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오세근도 오랜만에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연패를 탄다는 건 감독인 내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연승을 하다 연패를 하게 되면 부담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우선 실점이 많았다. 전반에 (안)영준이가 3개의 파울이 걸렸다. 공격적인 부분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일한 생각이었다. 수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 최근 세 경기 동안 실점이 많아졌다. 다시 보완해야 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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